하진홍 발행인
하진홍 발행인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향우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바라시는 일 모두 원만히 성취하시는 한 해로 만드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저희 남해신문사가 바라는 새해 소망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우리 군민들이 가장 크게 소망하는 것은 지역경제가 좀 더 활기차게 돌아가서 우리네 살림살이가 한 걸음 더 나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업도, 수산업도, 관광업도, 토목업도, 판매업도, 부동산업도, 신재생에너지개발업도, 각종 서비스업도, 그리고 노동력을 팔아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고루고루 형편이 나아지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군민들의 소망! 바로 그것이 본지의 소망입니다.  

경제가 활기차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열심히 일을 해야 합니다. 특히 군정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부터 심기일전해야 합니다. 공직사회로부터 우리 한 번 남해를 살려보자는 자세로 일하는 바람을 일으키고 그것을 우리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면 그 씨앗바람은 군민들에게로 번져나갈 것입니다. 바람 빠진 풍선처럼 탱탱함이 없어진 군민들의 마음에도 다시 희망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에 대한 믿음을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작은 것 하나를 구매할 때도 그래 내 지역에서 돈을 돌게 하자는 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단초가 될 것입니다. 선순환구조에 대한 소비자와 판매자의 소통을 통한 믿음을 형성하는 길만이 물가가 안정되고 친절도도 한 차원 높아지는 소중한 열매로 익어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 같은 꿈같은 일이 공직사회의 변화하려는 바람씨앗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공직사회가 그런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나면 본지는 그 믿음을 지역공동체사회 전반으로 한시바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일 오전 보물섬시네마에서 가진 남해군청 공무원들의 시무식을 봤습니다. 각 실과별로 스스로 제작한 동영상(UCC)으로 새해 군정계획을 밝힌 것이었는데 참 새로웠습니다. 거기서 본 공무원들의 새해 각오와 결의가 결코 UCC 제작을 위한 이벤트만으로 그치지 않고 일 년 내내 실천되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지난 6개월 간 준비해온 직제개편과 조직의 정비, 그리고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장치들은 그 자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제 진짜로 남해를 살릴 수 있는 기획과 그 기획을 실천해내기 위한 것이라고 감히 말합니다. 우리 군민들은 이제 정말 신바람 나게 일하는 공무원조직을 보고 싶어 합니다. 

그럴 때만이 20년 묵은 군 청사 이전이나 한려해저터널의 국가계획 반영이나 대명리조트의 착공이 가능할 것입니다. 행사나 경조사를 챙기는 대신 보다 생산적인 군정을 챙기겠다고 다짐한 장충남 군수가 집권 2년차에 실속 있게 가속도를 내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남해군은 장 군수 스스로의 진단대로 생존과 자립의 위기에 직면할 것입니다. 활력 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면 못해 낼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새해 아침! 힘차게 출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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