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예음협회(회장 고재억)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풍념기원가요제 연말결선’ 행사가 지난 19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8팀의 결선 진출자와 주민들, 예음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효성 MBC광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선 대회에서 그동안 각 읍면 순회를 통해 우승했던 8팀이 막강한 노래실력을 자랑하며 불꽃튀는 경연을 벌여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경연 중 각 읍면 참가 가수가 무대에 오를 때마다 관람하던 해당 읍면 주민들은 함께 열렬하게 가수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으며 모든 참석객들이 노래의 리듬에 맞춰 음악을 감상하고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열띤 결선 대회 결과 ▲강홍점 씨가 ‘비비각시’를 불러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면서 상장과 트로피,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공길홍 씨가 ‘천년바위’를 불러 ‘최우수상’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염기원 씨가 ‘당신만 있어 준다면’을 열창해 ‘우수상’ 상장과 상금 30만원을, ▲오태남 씨는 ‘노을빛 서해대교’를 불러 ‘장려상’ 상장과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이날 결선에 오른 참가 가수들은 모두 남해사랑상품권 5만원권 각 1매씩을 상품으로 전달받았다.
이날 풍년기원가요제 연말결선 인사말에서 고재억 회장은 “올해 1월 결성된 남해군예음협회는 그동안 회원들의 열렬한 참여와 애정으로 힘겹게 운영돼 왔다. 지금까지 각 읍면을 돌면서 벌인 1차 경선에서 뛰어난 노래 기량을 발휘한 분들이 오늘 연말 결선에서 격돌했는데 앞으로도 우리 남해에서 노래와 음악, 예술과 문화를 아끼고 더욱 빛나게 하는 주역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고재억 회장은 “우리 예음협회 회원들이 그동안 힘든 상황에서도 예술과 음악을 사랑하고 지역을 아끼는 마음으로 강인한 의지를 갖고 활동해 왔다”며 “오늘 연말결선에서 학생들에게 수여한 장학금과 연말경연 입상자에게 줄 상금과 상품, 그리고 추첨상품 등은 모두 우리 예음회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된 것들이다. 다시 한번 우리 예음회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의 말을 회원들에게 전했다.
한편 이번 결선 대회 직전에 남해군예음협회는 ▲남해정보고 김유진 학생(2학년)과 ▲남해제일고 김예준 학생(2학년), ▲남해고 이신영 학생(2학년), ▲남해해성고 윤지현 학생(1학년), ▲창선고 하예빈 학생(1학년)에게 예음협회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각 40만원씩의 예음장학금을 전달하고 면학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