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창선중학교(교장 박기성) 2학년 학생들은 김정철 창선면장을 만나 배려정책 건의문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지난 3주간 진행된 ‘'배려정책건의문 쓰기 프로젝트'’에서 모둠 토의와 토론을 통해 자신의 주장과 근거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여러 차례 상호 점검했다. 이는 학생들이 창선면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실천적인 방법을 체득하고, 지역에 뿌리를 둔 교육과정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창선중의 교과 활동 중 하나다. 건의문의 내용은 주로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정책으로, 당장 실현되기에 현실적으로 힘든 건의 사항도 있다. 하지만 본 기사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건의문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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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보건소 시설보완 건의문>

안녕하세요. 창선면장님 최근 더운 날씨로 고생 많으시죠?

저는 창선중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박ㅇㅇ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창선보건소 시설에 대해 건의 할 것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창선에는 보건소가 있기는 하나 의료기기나 병을 치료 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간단한 진료조차 받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보건소를 갔을 때 의사선생님께서 잘 모르신다고 시내에 나가 진료를 받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이 외에도 제 주변의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 친구도 저와 비슷한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확충하고 병을 치료해 주 실수 있는 의사선생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문제로 인해 창선에 계신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겪으십니다. 예를 들어 병이 치료돼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멀리까지 치료를 받으러 가시는 분도 계시고 만약 노인 분들 중에서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치료를 받으러 가실 수 없는 상황이라면 노인 분들은 치료를 받으시지도 못합니다. 이 문제가 해결돼지 않고 계속 지속된다면 창선에 계신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으실 것입니다. 만약 보건소에 의사선생님들 오신다면 계절별로 생기는 병에 대해 예방하는 법이나 노인 분들이 많이 생기시는 병들에 대해 조심해야 할 점들을 교육하여서 창선에 아프신 분들이 많이 줄어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되어서 많은 분들을 치료 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896일 박ㅇㅇ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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