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마을 아홉 번 째 맥주축제가 지난 6일 태풍 콩레이로 전격 취소되어 남해군민들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은 무척 컸다. 그래서 남해군은 이 부분을 해소할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일 유배문학관 다목적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독일마을 주민과 부스입점상인 이벤트대행업체 등 축제 관계자들이 독일마을 스몰비어파티 개최 계획을 확정하고 이들과의 행사에 따른 협조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다음날인 10일에는 군 직원들이 독일마을주민들을 찾아가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음을 통보하는 과정 등이 있었다.


유관기관들의 협조로 독일마을 도이츠플라츠와 독일마을 일원에서는 지금 한창 ‘독일마을에서 가을을 느끼다 with맥주’라는 주제로 독일마을스몰비어파티가 계속되고 있다. 독일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제공하기 위해 17개의 부스 운영,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 이벤트 대행사가 섭외한 공연단의 공연 등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아울러 네 가구가 참여하는 독일마을 오픈하우스 스탬프 투어, 독일마을 기업이 운영하는 독일소시지 제조 체험코너,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발걸음이 헛되지 않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축제 분위기조성을 위한 현수막게첩과 조명 조형물 마차 포토존 장식 등도 마련해 놓고 파티를 열어가고 있다. 평일이어서 그다지 많은 손님은 없지만 평상시처럼 꾸준히 찾고 있는 편이다. 부스 참여자들은 금‧토‧일을 기대하며 도이츠플라츠를 성실히 지키고 있다.          

                                                                                                                                                                                                                                      박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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