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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봐야 소용없다는 자식인데 뭐그리 아깝고 소중한지. 혹시 닳을까 애지중지하며 당신 품을 떠날 때까지 손발이 다 닳도록 챙겨주신 당신.

그나마 일년에 한 번이라도 부모님 생각하며 카네이션도 달아주고 선물도 드리고.. 그래야 지난 시간 당신에게 무관심했던 마음의 죄를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무심한 우리에게도 항상 사랑의 미소 머금으며 두 팔벌리고 안아주시는 당신.

오늘은  그런 당신이 박수를 받아야 할 어버이날입니다.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창선면 연곡마을에서는 서울, 부산, 진주 등 출향향우들의 정성으로 효도잔치가 열렸다.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있지만 부모님이 계시는 그리고 그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고향에 대한 향우들의 사랑이 물씬 묻어난 잔치였다.

효도잔치를 준비한 향우들과 그런 그들과 이웃인 연곡마을 주민 모두가 부러운 어버이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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