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고 도와준 고향 분들께 감사”

남해읍 출신 문원경 향우가 행정자치부 2차관에 임명됐다.

지난 27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실시된 정부인사에서 행자부 등 신설된 4개 부처 복수차관에서 문원경 향우가 신임 행자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 청와대는 문원경 향우에 대해 정통 내무관료 출신으로 중앙과 지방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 제2차관의 주요 업무인 지방분권 및 혁신 업무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차관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문원경 향우는 행시 17회로 내무부와 진해시장, 통영군수, 행자부 민방위재난관리국장,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 지방행정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특히, 지난 95년 진해시장 재임시 ‘생각하는 사람’(T.M:Thinking Man) 운동을 전개하고 창의적 사고를 이끌어 내기 위해 `거꾸로 가는 시계`를 시청 현관에 달아 화제가 됐으며 현재도 시청에 걸려 있다.

문원경 향우는 차관 임명에 대해 “그저 남해사람으로의 긍지와 고향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묵묵히 일해 왔을 뿐인데 좋게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며 “저를 아끼고 도와준 모든 고향 분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며 인사했다.   

한편, 남해에는 문원경 향우의 어머니 박홍엽(74)씨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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