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골프장과 리조트를 조성중인 에머슨퍼시픽(주)이 세계 굴지의 호텔 체인 그룹인 힐튼 인터내셔널과 손을 잡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 리조트 전문그룹인 에머슨퍼시픽이 힐튼 인터내셔널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남해의 외국 관광객 유치와 국내 리조트산업 발전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에머슨퍼시픽은 지난 1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이중명 회장과 힐튼인터내셔널 아시아 담당 쿠스 크레인 사장을 비롯하여 박희태 국회부의장과 하영제 군수, 업체 관계자들과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힐튼 남해골프 & 스파 리조트' 매니저먼트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조인식으로  남해하모니리조트의 공식 명칭이 힐튼 남해골프 & 스파 리조트로 확정됐다.


조인식에서 이중명회장은 '힐튼만의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한 마케팅 파워는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를 아시아의 대표적 리조트로 성장시킬 것'이라 말했다.


힐튼 인터내셔널 쿠스 크레인 사장은 " 최고 수준의 골프 코스를 개발․운영한 노하우를 갖고있는 에머슨퍼시픽과 파트너를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의 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한국에서만 3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힐튼 인터내셔널은 전세계 400여개의 특급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80개국에서 7만1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는 지난 2003년 에머슨퍼시픽이 남해군과 맺은 `남해하모니 리조트 조성사업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남면 덕월리, 평산리 일원 바닷가 83만6천570㎡에 18홀 골프장과 콘도, 요트계류장, 고급빌라, 노천온천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지난 4월 토목공사에 착수, 현재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9월 35, 45, 52, 76평형의 빌라형 콘도 124실의 분양(45평 기준 분양예정가 6천만원)을 앞두고 있다.


힐튼측은 남해가 국내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남해고속국도를 통해 서울에서 4시간이면 접근할 수 있고 따뜻한 날씨,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주변의 풍부한 자연 관광자원을 갖춰 해양관광휴양지로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에머슨퍼시픽그룹은 남해골프장과 200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금강산 골프리조트가 문을 열면 중앙CC, 리츠칼튼CC, IMG내셔널CC 등을 더해 117홀의 골프장을 보유, 현재 1위인 삼성그룹(108홀)을 제치고 국내 최대의 골프장 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김우태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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