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지역 남해향우들의 모임인 금남회(회장 문주영) 9월 정기모임이 지난 5일 광명시 하안동 하림성일품손짜장(김광조 향우 운영)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모임에는 문주영 회장과 강석렬, 정준호, 유은무 고문을 비롯해 금남회 회원 10여명이 참석했다. 
문주영 회장은 “무더운 여름 보내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항상 건강하고 추억을 나누고 고향을 기억하는 모임을 만들어 나가자”고 인사했다. 이어 모임의 맏형격인 고문들의 인사가 진행됐다. 지난 7월 딸 혼례를 치룬 강석렬 고문은 “자녀들이 일가친척만 초대하는 작은 결혼을 고집해서 주변 분들께 결례를 범했다”며 “오늘 모아주신 회원들의 결혼축의금은 금남회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정준호 고문은 “남해에서 딱 3년 살고 타지로 나왔다. 남해 머문 시간은 짧았지만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크다. 추석 무렵 고향을 찾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유은무 고문도 “고향 사람들 얼굴을 보니 내 고향마을이 눈에 선하다. 금남회 회원들끼리 고향마을 그리기 대회라도 열어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오산으로 이사한 후에도 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유성희 향우도 “날이 갈수록 금남회 모임에 애착이 생긴다. 모두 건강하게 오래 만나자”고 말했다.
한편, 금남회는 11월 1박2일 일정으로 고향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김광조 사무국장은 “회원들에게 연락해서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잘 준비해서 알찬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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