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회째인 남해바다미술대회가 바람이 많았던 지난 8일(토)에 길현미술관에서 열렸다.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200여 명의 초‧중‧고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르와 주제가 주어졌다. 이 행사는 길현미술관 남해미술교육연구회 모네의 화실에서 주관하고 경상남도교육청, 남해교육지원청, 남해군청, 남해신문 등에서 협조를 했다. 

이날 윤종민(민속연 연구가)작가의 꼬리연 101개가 하늘을 향해 길게 날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진행자와 관리자 1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초등저학년(1-3학년)은 상상화‧캐릭터‧소조를, 초등고학년(4~6학년)은 사생화‧캐릭터‧칸만화와 소조를, 중고등부는 사생화‧캐릭터 칸만화‧소조작품을 창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다미술대회인 점을 감안하여 만화 주제는 모두 바다의 주인으로 통일했다.

작품심사는 길현(길현미술관장), 배갑숙(남해제일고), 엄경근(상주중학교), 김윤희(남해여자중학교)씨가 했으며 발표는 오늘(14일) 났다. 심사위원들은 지역의 중등미술교사 모임인 남해미술교육연구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지역학생들이 함께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적감성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한 미술대회에서 최고상인 남해상은 김범석(남해제일고1)학생이 선정되었다. 독특한 발상과 아이디어로 경남교육감상을 받게 된 이 학생 외에도 우수상에 13명 특선에 28명 입선에 43명의 작품이 수상을 하게 되었다. 
수상된 작품은 길현미술관 전시실에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수상작품 발표는 길현미술관 카페와 신문에 자세히 공지돼 있다. 길현 관장은 “경남교육청의 도움으로 행사가 많이 커졌다. 올해도 학생과 지역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술대회 현대미술감상 미술체험 등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미술문화의 가치를 알아가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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