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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농협 조합원들이 새남해농협과의 합병안에 반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남해농협과 새남해농협은 오늘(5일) 합병안(새남해농협이 남해농협을 흡수합병하는 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조합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남해농협의 투표결과가 먼저 발표됐다.

남해농협 조합원들의 투표결과 반대하는 조합원이 찬성하는 조합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두 농협의 통합계획은 전면 무위로 돌아갔다. 남해농협 조합원들이 독자생존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남해농협 조합원 1350명 중에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 수는 모두 925명이었다. 투표율은 68.5%다. 이중 새남해농협과 통합하지 말고 독자생존의 길을 찾는 방안을 선택한 조합원이 647명(69.9%), 합병하자는 조합원이 270명(29.1%), 무효표가 8표였다.

이로써 농협중앙회의 합병권고에 따라 두 농협이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했던 모든 계약과 절차는 전면 무효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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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남해농협은 남해농협흡수합병 찬성 압도적

총 조합원수 3,569명 중 2,682명 투표, 투표율 75.1%

찬성 2,083표(유효투표의 78.1%), 반대 582표(유효투표의 21.8%), 무효 17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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