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서부후원회(회장 이명숙)는 지난 20일 남해시장상인회 회의실을 방문하여 이명심 남해시장상인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는 남해시장상인회에 감사함을 전하고 남해시장상인회는 어려운 발걸음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명숙 회장은 “매월 일정한 금액을 잊지 않고 후원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 금액이 많고 적음에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고 꾸준히 적은 금액이라도 후원해 주는 것에 우리는 더욱 감사함을 느끼고 올해 처음으로 이곳에 왔다”며 “남해사람들은 한 번을 하면 끝을 보는 사람들이다. 나도 남해사람이여서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다른 곳을 다닐 때도 좋은 사람이 참 많다고 느끼는데 남해에서 이렇게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을 하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현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는 매년 경남에만 41억 원이 지원되고 있고 남해에는 3천7백만 원 정도가 지원되고 있다. 나눔을 골고루 실천하는 상점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전국에 초록우산을 활짝 펼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명심 상인회장은 “적은 금액으로 우리 마음을 전해 부끄러운데 이렇게 직접 와 주셔서 고맙다. 한 번 걸음하기가 어려울 텐데 시간을 내서 오셨기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앞으로 좋은 일이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눔이라는 게 정말 좋음을 요즘 새삼 느낀다. 독거노인 세 명의 집에도 그동안 매월 한 번 씩 밑반찬을 해드렸는데 무척 고마워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봉사에서 오는 보람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계속 봉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는 1년에 한 번 방문할 곳을 선별하여 정하고 직접 찾아와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이번에는 꾸준히 장기적으로 재단을 후원한 남해시장상인회를 치하하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아름다운 나눔에 적극 참여하여 소외된 아동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 단체와 이 단체를 후원한 남해시장상인회는 이날 특별한 역사의 한 장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