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민선7기 첫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은 본예산 대비 438억1827만원(10.3%)이 늘어난 4681억3877만원으로 일반회계는 404억4089만원(11.9%)이 증가한 3803억639만원이며, 특별회계는 33억7737만원(4.0%)이 증가한 878억3237만원이다. 
남해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은 군정의 최우선 과제이자 군민과의 약속인 민선7기 공약사업의 본격적인 착수에 중점을 뒀으며, 원활한 군정 수행을 위한 필수 소요경비와 국·도비 보조사업의 변경사항을 반영했다.
주요사업으로는 ▲도시재생 활성화, 공공디자인 계획 수립, 지방공사 설립, 비행차 실험단지 조성, 어린왕자 테마파크 조성, 청소년 수련관 건립 등 민선7기 공약사업의 실천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에 10억7600만원을 반영했다.
일자리 창출사업으로는 ▲청년 상인점포 창업지원 4억원,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에 1억원을 증액했으며,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4899만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에너지 및 자원 개발을 위해 태양광, 지열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19억2811만원, 남산 공원 전기생산 보도블럭 설치 사업에 1억2000만원, 농어촌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에 3억411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해양관광 조성을 위해 ▲남해각 매입 7억원, 노량대교 홍보전시관 영상체험 등에 1억5000만원, 나비생태공원 주변숲타운용 부지매입 6억원, 해수욕장 환경개선에 3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 뿐만 아니라 농축산업 분야에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건립 등에 10억원, 마늘재비 농기계 구입에 4억원, 시금치 종자대 지원비 1억500만원, 수산업 분야에는 ▲적조방제에 3억4000만원,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에 15억8940만원을 편성했고, 도시환경 분야에선 ▲도시계획도로 개설, 유지에 13억원, 아산공영주차장 조성에 18억원 등을 배정했다. 
또한 ▲에코촌 조성사업 부지매입에 21억원,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확충에 16억2200만원,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에 5억8420만원, 가인포보건진료소 이전 신축에 4억5000만원, 스포츠파크 나비구장 야간조명탑 설치에 9억원 등을 편성했다. 
국고 및 도비보조금 사용 잔액 반환금은 부서별 합계 10억3077만원이다. 
장충남 군수는 7일 제227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의회에서 제안설명을 통해 “한정된 재원으로 인해 모든 군민의 요구를 다 담아내지 못했지만 앞으로 보다 많은 군민의 바람이 반영된 화합과 소통의 군정, 군민과 함께 하는 남해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군민들의 소중한 세금으로 마련된 예산을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단기적인 편의 증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리 군의 발전과 살맛나는 남해 만들기에 주안점을 두고 예산을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오는 17일(금)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 제227회 남해군의회 임시회에는 남해군 자치법규 입법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의 안건도 상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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