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군정 출범 이후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 중 하나인 ‘남해군민소통위원회’ 위원 모집 시한인 지난 10일 신청자 수가 예정인원인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분류 중이라 분야별 정원의 미달 여부나 구체적인 이름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통보 예정 시한인 10일 오늘까지 위원 선정 절차는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6일 접수 마감 결과 신청자 총 수는 예상인원인 100명을 넘었다”며 “지금도 분류중이라 각 분야별 정원 충족 여부는 불분명하며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인명을 밝히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지난달 7월 30일 군이 제출한 ‘남해군 군민소통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이하 소통위 조례안)에는 제정이유로 ▲군민참여의 소통행정구현과 군의 주요정책에 대한 군민들의 폭넓은 정책 제안을 군정에 반영하여 소통행정, 열린행정을 구현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소통위원회의 주요활동은 ▲군정의 주요정책에 대한 자문 ▲지역 현안이나 주요 재정사항 등 갈등문제의 해결방안 등 자문 ▲군민 생활불편이나 개선할 사항 등에 대해 건의 및 의견제출 등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소통위 조례안에는 위원장 2명, 부위원장 5명과 위원 등 조직구성과 임기(2년), 위원회 안건 제출사항, 의결방법 등을 명시하고 있으며 분과위원회, 간사와 서기, 의견청취 방법, 교육 등에 대해서도 규정하고 있다. 또한 군정참여 확대를 위해 별도의 인터넷 및 군정모니터 요원과 활동목적 등에 대해서도 명시하고 있다. 추후 이 조례안이 군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군민소통위원회 구성과 활동의 법적 근거로 작용하게 된다. 

나주시 시민소통위원회 활동 활발 
지난 2015년 7월 출범해 올해 2기 위원 모집 중 

남해군 군민소통위원회 구성ㆍ운영을 위한 모범 사례로 3년 전에 구성ㆍ출범한 ‘나주시 시민소통위원회’가 꼽힌다.
나주시 시민소통위원회(이하 나주시민 소통위)는 강인규 나주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내건 공약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7월 17일 출범해 그동안 자치교육, 역사도시, 보건복지, 혁신경제, 농업농촌 등 5개 분과별 70명의 위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으며 시청과는 별도로 ‘나주시 시민소통위원회’ 홈피를 만들어 시민활성화를 위한 소통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다방면으로 소통 공감대를 넓혀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주시민 소통위는 주로 ▲시민의견 수렴(정책진단, 시정의 개선・발전 도모) ▲공감대 형성(시정에 대한 시민단체와의 협력 및 시민참여 유도) ▲주요정책자문(정책현안 자문, 시정의 전문성 및 합리성 제고) 등을 위해 활동해 왔다.
또한 나주시민 소통위는 각 분과별로도 정기적인 모임을 지속적으로 갖고 활동과제와 방향을 설정하는 등 자발적인 모임을 활발히 갖고 있으며, 토의 및 발표를 통해 소통위원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공공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낭비를 최소화하고, 분쟁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나주시 갈등관리 심의위원회’ 출범에 이어 갈등관리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갈등관리 심의위원 및 각부서 민원담당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갈등관리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
또한 직소민원 전담 처리부서에서는 민원처리 시스템 운영을 통해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을 해결,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해오고 있다.
홍보팀 역시 다각적인 매체를 활용해 시정 정보를 제공해서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나주의 옛 사진 기록물 DB를 구축하는 등 지자체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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