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사랑의집‧김충효 사회복지연구소는 지난 10일, 남해사랑의집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끝낸 후 터미널4층 해양웨딩홀에서 지방분권시대와 지역복지의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먼저 김충효소장(남해사랑의집 시설장‧김충효사회복지연구소 소장)은 개회사에서 “지방분권이 강화되고 주민자치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분권시대와 지역복지의 민관 협력방안 모색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의 세미나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사회복지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와 실천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배화옥(경상대학교 사회복지학과)교수가 좌장으로, 김용준(마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교수가 발표자로 나왔으며, 정책분야 이주홍 의원, 행정분야 김종철 전 남해군청 사회복지과 과장, 사회공헌분야 이화심, 남해 금산적십자봉사회 회장, 언론분야 김충국 남해시대신문 대표이사, 실천분야 박길주 남해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민간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공급주체는 각 지역마다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까, 수요자의 특징 파악 중요
-발제자인 마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네트워크의 개념과 특징, 농어촌 지역 전달체계의 문제점을 간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전달체계의 효율성‧통합서비스의 제공‧서비스 접근성‧민관협력의 맞춤형 통합서비스 측면에서 새로운 대안 모색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효율적 네트워크의 구축방안을 언급했다. 
△구체적인 자료와 통계를 바탕, 수혜자에게 실질적인 혜택 필요
-정책분야 토론자로 나선 이주홍 의원은 수혜자 중심의 복지전달체계 구축방안을 강조했다.   복지수요자 파악의 허와 실, 공급자의 중복지원, 형식적인 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문제점으로 제시했고, 개선방안으로는 리더의 복지마인드 정립이 급선무인 점, 수혜자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책 강구, 복지전달체계의 일원화 및 통합네트워크 구축 컨트롤타워 등을 들었다. 
△맞춤형사회복지서비스로 사회안전망 강화
-김종철 전 남해군청 사회복지과 과장은 맞춤형사회복지체계구축을 위해 지역복지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관의 행정적인 지원 속에서 종합 계획을 세워야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노인, 아동, 여성 등 취약계층을 분리하여 조사를 하고 욕구를 파악하고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협조가 공존돼야
-이화심 남해금산적십자봉사회 회장은 민관네트워크 주체는 수요자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집행하려는 전략이 필요하다. 주체들 간의 협력과 조정을 정하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자생적 네트워크 생성을 위한 정보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우수한 네트워크 사업수행을 위한 적절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복지 병폐는 나로부터 찾아야
-김충국 남해시대신문 대표이사는 시대는 점차 지방분권화 사회복지로 흘러가고 있다. 그 속에서 민과 관이 각자의 영역에서 준비하면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본인은 가족 친구 동료 등 인간으로서 도리를 다했는지 앞으로는 도리를 다할 수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지역주민 욕구조사와 여론을 수렴, 많은 군민이 누릴 수 있는 사업 반영
-박길주 남해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체이며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금년도 사업으로 남해군 행복나눔센터 운영, 민관합동워크숍, 사회복지실무자역량강화교육, 실무분과별 세미나 등을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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