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경기도, 고양시,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공공조달 종합전시회인 제19회 ‘2018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4월 25~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열렸다. 이번 엑스포에는 309사 739개 부스가 설치됐고 35개국에서 해외 바이어 101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의 행사가 됐다. 전시는 8개 전문 전시관으로 나눠 우수조달물품, 다수공급자계약물품, 신기술제품, 국민안전관리제품, 벤처나라, 새싹기업제품, 품질보증조달물품, 전통문화상품 등 다양한 조달 물품을 전시했다.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은 (주)대진코스탈(대표 강성공)도 2018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참가했다. 대진코스탈은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다양한 종류의 하드디스크 파쇄기를 최근 출시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수많은 기업‧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한번 발생하면 그 범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피해를 끼친다. 이처럼 해마다 급증하는 정보 유출사건으로 관공서 및 대기업, 병원, 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 및 소규모 사무실까지도 정보보안에 높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홈페이지, 이메일 등 다양한 경로의 보안 환경을 강화할 필요가 있지만 많은 양의 개인정보를 담고 있는 하드디스크라면 더욱 특별한 관리가 이뤄져야한다. 하드디스크는 포맷을 해도 상당 부분의 데이트가 복구가 가능하다.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은 반드시 하드디스크를 파쇄한 뒤 폐기 처분해야 이런 문제에서 안심할 수 있다.
대진코스탈 하드디스크 파쇄기는 대형 투입구와 소형 투입구 각각 두 개의 투입구가 있고 독립된 파쇄칼날이 있어 해당 미디어에 따라 적절한 크기로 파쇄할 수 있다. 파쇄 가능한 미디어로는 데스크톱용 HDD, 노트북용 HDD, SSD, USB메모리, 각종 메모리카드(CF, SD) 등이다. 대형 투입구는 파쇄칩 크기가 40mm×랜덤 사이즈로 파쇄된다. 소형 투입구는 5mm×램덤 사이즈로 파쇄되므로 다양한 정보 저장 미디어에 대응할 수 있다. 기종에 따라 영상 녹화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작업자 상황, 커터 내부의 하드디스크 파쇄, 파쇄함 내부 등 4개 채널로 상시 녹화가 가능해 혹시 모를 하드디스크 유출에 대비했다.
대진코스탈의 하드디스크 파쇄기는 정부조달우수제품으로 등록 돼있다. 또한 신제품(NEP)인증, 성능인증, 우수발명품인증, K마크인증 등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각종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공공기관에 우선 구매 및 의무구매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하드디스크 파쇄기는 국가기관 및 기업 등에서 사용 중이다. 강성공 대표는 “일반 기업도 각종 인증을 취득한 제품을 구입하는 게 더욱 안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1974년 창업한 대진코스탈은 은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상, 대통령표창 등 30여건의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등록 등 지식재산권만 134건에 달할 정도로 끊임없이 품질 향상과 기술개발에 임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UL(미국안정인증), CE(유럽안정인증), PSE(일본안전인증) 등 각종 해외 규격인증을 획득했다.
기술력을 담보로 문서세단기, 미디어 세단기, 하드디스크 파쇄기, 카지노칩 파쇄기 등을 생산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40여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 강 대표는 “대진코스탈의 강점은 철저한 사후관리(A/S)”라며 “전국 방문 AS와 소비자 만족도를 체크해 보완하는 해피콜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남면 숙호마을 출신인 강태욱 회장이 설립한 대진코스탈은 인천시 부평구 수출 4단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이했다. 강 회장의 장남 강성공 대표이사 외 80여명의 직원들이 세계 최고의 문서보안회사를 지향하며 일한다.
대진코스탈이 요즘 주력으로 미는 품목은 사무실용 ‘하드디스크 복합 파쇄기’다. 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솔루션페어가 매년 열리는데 대진코스탈은 이 행사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사무실용 복합파쇄기를 선보여 관공서 및 기업 관계자들과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 파쇄기는 사무실에서 대용량 보안문서와 LTD, DLT 등 데이터카트리지를 파쇄할 수 있음은 물론 하드디스크(노트북용, 데스크톱용, 서버용)와 프린터 드럼, 핸드폰, USB, CD까지 파쇄해 정보를 완벽하게 삭제하는 사무기기다.
그동안 하드디스크 파쇄기는 산업용으로는 보급됐지만 사무실용으로 개발돼 보급되는 것은 대진코스탈 복합파쇄기가 세계 최초다. 강 대표는 “기업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사무실에서 직접 하드디스크를 파쇄할 만한 장비가 그동안 없었다”며 “대진코스탈 복합파쇄기는 사무실에서 쉽게 쓸 수 있어 기업의 보안솔루션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슨 일이든 성공 뒤에는 그럴 만한 이유와 원칙 몇 가지가 반드시 있다. 그 공통점은 사람들의 ‘믿음’을 얻는 것이다. 믿음을 얻으면 성공은 그림자처럼 뒤 따라 온다. 이런 창업정신으로 45년을 걸어온 대진코스탈은 초우량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각종 특허와 인증, 실용신안 등이 즐비하고, 산업훈장과 포장, 표창 등 수상실적은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기술력 뿐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는 눈과 판단력 또한 대진코스탈이 중소기업이면서도 40년 넘게 장수한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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