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말띠(66) 연합회(회장 최재봉)는 지난 21일(토) 오전 11시부터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초원가든 잔디구장에서 단합 체육대회를 열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서재욱 사무국장 사회로 말띠기가 입장하고 박원태 남면 면장의 개회선언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서재욱 사무국장은 2014년 3월과 2016년 3월에 소수의 인원이 모여 친목을 다진 말띠의 연혁을 간단히 설명했다. 이날 최명진 고남회 회장, 최태수 군산악회 운영위원장, 송모충 군청년협의회 회장, 박미선 산악회 사무국장, 강경규 범우회 회장, 공남철 설천면산악회 회장, 정성현 설천면 청년회장, 남해에서 올라온 한성배 말띠 회장, 이민승 부회장, 강경균 사무국장, 박치홍 축구동우회 단장 외 각 읍면 말띠 친구들 60여명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재봉 회장(위-사진)은 “화창한 봄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체육대회 행사를 하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오늘은 재경남해군말띠연합회가 정식 출범하는 역사적인 첫날이다.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남해, 공주, 대전과 수도권에서 온 친구들아! 정말 고맙다. 우리는 같은 고향을 가진 친구들로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의리 있는 친구가 되자.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재경말띠연합회를 영원히 이어나갈 것이며, 1년에 봄, 가을, 송년모임을 갖겠다. 오늘 이 자리가 활기차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신나는 한마당 잔치가 되길 바란다”는 환영사를 했다.
최명진 고남회 회장은 “꽃보다 아름다운 도시 고양시에 위치한, 민족의 혼이 서려있는 행주산성에서 재경말띠연합회가 정식 출범하는 뜻있는 행사를 개최함에 축하드리며 재경말띠연합회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송모충 군청년협의회 회장은 “66년 말띠 모임 출범을 축하드리며 5월13일 군청년협의회에서 주관하고 주최하는 재경남해군체육대회에 전원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남철 설천면 산악회장은 “열심히 생활하는 향우들이 모든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 바로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출범을 축하했다.
강경규 재경남해범우회 회장은 “재경말띠연합회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여 앞으로 단합이 잘 될 것 같다. 재경범우회 회장으로써 재경범우회와 말띠 연합회와 가을에 한번 쯤 교류를 갖고 싶다”고 인사하였다.
한성배 남해군 말띠 회장은 “재경 말띠들의 출범을 축하드리며 객지에서 살고 있는 말띠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최재봉 회장과 집행부들께서 수고 많았다”며 격려했다.
이어 최재봉 회장은 참석한 회원들에게 회칙 최종 수정안을 승인받았으며 새 집행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1부 행사를 마친 후 3층 식당으로 이동하여 즐거운 오찬을 즐겼다. 최태수 군산악회 운영위원장은 재경말띠연합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한 건배제의했다. 
참석자들은 오찬을 즐긴 후 잔디구장에서 남해 친구들이 가져온 싱싱한 회와 갑오징어, 장어, 꼬막조림 등과 집행부에서 준비한 과일, 고기 등 푸짐한 음식을 먹으면서 제2부 화합의 한마당 행사를 이무현 친구 사회로 진행했다. 
청(창선, 설천, 이동)팀과 백(고현, 남면, 서면)팀으로 나뉘어 여자 PK경기, 남녀 삼각달리기, 피구, 풍선 터뜨리기, 신발 멀리던지기, 혼성족구 등 한바탕 웃음으로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헤어지기 아쉬워 다시 부천 7080으로 이동하여 이정선 사회로 노래자랑이 이어졌는데, 김효심(창선) 친구가 대상을 차지했다. 늦은 밤 회원들은 아쉬움을 달래면서 가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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