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미조면 팔랑포마을향우회는 지난 15일 오전 11시에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모여 둘레 길을 한 시간 정도 산책하고 난 후 아차산역 부근 ‘빛나는 바다’에서 전반기 모임을 갖고 친목을 다졌다.
지난해 창립한 모임인데도 박봉열 고문, 천윤자 초대회장, 최동석 미조면향우회장 외 20여명이 참석했다. 박덕윤 사무국장 사회로 먼저 천윤자 초대회장은 “팔랑마을은 남해에서 제일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미조에서도 제일 남쪽인 마을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자. 서울이란 타향에서 한 동네사람끼리 모임을 갖는 것은 큰 기쁨이며, 일 년에 두 번 모임엔 어떤 일이 있어도 참석하여 행복한 시간을 갖자. 우리 미조 팔랑포 모임이 재경 마을 모임 중 으뜸 모임이 되도록 다함께 협동단결 하자”고 인사했다.
최동석 미조면 향우회장은 “팔랑마을 향우들을 보니 정말 반갑다. 오늘 참석한 여러분들께서 미조면향우회 행사 때 꼭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길 바라며, 5월 13일은 청년협의회 주최 군향우회 체육대회가 있으니 많이 참석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바쁜 일정에 늦게 참석한 박봉열 고문은 “팔랑마을 사람들을 보니 정말 반갑다. 나이가 들어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쑥스럽지만 동네모임이라 참석했다. 젊은 향우들이 많이 참석하길 바라며, 팔랑포마을 향우회 발전을 위해 적극 돕겠다. 항상 고향 사람끼리 서로 협력하고 즐겁게 만나고 정보교환도 하여 가족처럼 지내길 바라며 자기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생활하는 팔랑포 향우들이 되자”며 격려했다.
이날 남해에서 공수한 갑오징어회와 뿔고동의 맛은 일품 이었으며, 집행부에서 준비한 생선회 등 해산물로 푸짐한 오찬을 즐겼다. 박덕윤 사무국장은 공지사항으로 이재룡 회원의 장녀 서정양이 4월 28일 낮 12시 메이필드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니 참석하여 축하해 주자고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치 팔랑 마을을 서울에 옮겨놓은 것 같았으며 구수한 정담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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