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도마마을(이장 김인성)도마지선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바지락채취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바다를 개방했다. 유채꽃의 물결만큼이나 차량 물결이 도로를 길게 점령한 날 장화를 신고 채취도구를 든 많은 인파가 줄지어 갯벌로 들어갔다. 논둑 옆 밭둑 옆 농로 길에도 차량들이 빈틈없이 차지하여 유명한 축제를 방불케 했다.
전국에서 몰려든 내방객들은 처음 방문도 있었고 몇 년째 계속 이어온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서는 바지락조개와 동죽조개, 우럭조개 등을 캐냈다. 작년에는 종패 12톤 정도를 뿌려 키웠는데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캐낸 조개들은 아주 크고 통통했다. 해마다 한번만 개장하는 이곳은 사람들에게 많은 수확물을 선물했는데 80킬로그램 정도는 거뜬히 캔다고 했다. 적당히 바람이 불어주는 날 동도마어촌계(계장 강형식)에서 2~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관리를 한 관계로 마을 주민들의 주 수입원이 되고 있다. 첫날에는 2,000명 정도가 왔었고 다음날은 1500명 마지막 날은 1200여명이 왔다. 물때가 달라서 마지막 날은 2시에 개장하여 7시에 끝났다.
동도마마을 바지락 채취 일 년에 한 번 개방
바지락∙동죽∙우럭조개 80킬로그램 정도씩 거뜬히 캘 수 있어
- 기자명 박서정 기자
- 입력 2018.04.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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