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유배문학관에서 지난 17일, 남해에서 만나는 독도 전시 개막식을 했다. 장장 7월 31일까지 106일간 남해유배문학관과 독도박물관이 공동기획전을 하게 되었다. 전시 내용은 해상왕국 우산국, 조선이 기록한 울릉도와 독도, 안용복의 도일과 울릉도 쟁계, 수토정책의 시행, 일본의 독도인식, 울릉도 재개척과 영토 편입, 일본의 독도침탈, 독도침탈의 허구, 해방 이후의 독도, 독도의 실효적 지배, 잃어버린 바다 조선해로 전시되어 있다. 
독도박물관 학예사는 개관식 후 방문객들에게 전시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독도를 바라보는 시선을 재인식하게 했다. 일본이 독도를 자신의 영토로 하려는 이유 중의 하나가 광물자원인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8조원 정도 매장되어 있는 것 때문이라고 했다.  
김금조 부군수는 환영사에서 “남해의 역사와 독도의 역사가 민족의 기상과 많이 닮았다. 독도를 모두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키고 보존해야 할 것이다. 남해에서 독도를 만날 수 있도록 공동기획전을 해준 독도박물관과 최수일 울릉군수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울릉군 최성훈 부군수는 개회사에서 “남해의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군과 동해의 명품 녹색 관광섬 울릉군이 남해에서 만나는 독도 기획전시회를 함께 열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 국내 유일의 영토 박물관인 독도박물관과 유배문학전문박물관인 남해유배문학관의 공동기획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영토의 자존심 독도에 대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독도에 대한 역사인식을 바로 세우고 일본정부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는 점과 우리의 섬 독도를 끝까지 지켜야 함을 다시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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