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현지구복지회관(옛 중현초 교정)에서 지난 1일, 8개 마을(유포, 노구, 회룡, 우물, 정포, 현촌, 중현, 도산)주민들이 정기총회와 한마음축제를 펼쳤다. 오전9시부터 한 시간 동안 정기총회를 거친 후 식전행사로 웃음치료사들의 흥겨운 공연으로 문을 연 데 이어 지난여름 솔바람해변 보물섬가요제에서 2등을 한 중현노인대학생들의 노래공연이 있었다. 
이 모임을 상징하는 교기와 동창회기가 입장하였고 이어 기수단이 입장하였다.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임원과 기수별 회장 소개도 잠깐 가졌다. 강옥만 총동창회 회장 이종표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이정우 재무, 하종원‧신태민 감사, 25회 반동완 회장을 비롯하여 46회 신태민 회장까지였다. 
전년도에 수고한 양주상 총동문회장과 전년도 하종원 사무국장의 감사패 수여식이 있은 후 팔순을 맞은 동창회 회원들에게 선물 전달을 했는데 유포 김석주 관선민. 노구 박옥심 류말순 이동심, 정포 정수년, 현촌 김우순 도산 신동선 이숙희, 우물 정봉덕 씨가 해당되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11명의 학생에서 각 10만원씩을 전달하였다. 
강옥만 회장은 대회사에서 “힘들었던 생업을 모두 내려놓고 편안하고 즐거운 대회가 되었으면”하는 마음과 “음악에 맞추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끝까지 함께 하기를”부탁했다. 
주관기수 정수길 회장은 환영사에서 “모교가 폐교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회원 상호간의 무한한 희생과 단합된 힘으로 동창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것은 정말 자랑스런 일이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동창회가 될 수 있도록 젊은 후배들이 카페 혹은 페이스북을 개설하여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했다. 
박영일 남해군수, 박득주 남해군의회의장, 류낙열 중현노인대학장, 이영균 재부중현초등학교총동창회장, 이윤원 재부향우회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이날 체육행사와 노래자랑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여 행사를 더욱 빛내고 즐겁게 했다. 마을별로 석사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를 한 결과 회룡마을이 우승을 정포마을이 준우승을 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모교에서 바쁜 일상을 잊고, 학창시절 있었던 소중한 추억을 되살리는 풍성한 나눔의 잔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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