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예방나무주사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남해군내 재선충병 발생지역 주변인 남해읍 평리, 설천면 문의리 일원 등 총 230만㎡의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군은 총 사업비 약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예방나무주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방나무주사는 수액의 이동이 정지된 1~3월 말, 11~12월 말 등의 시기에 실시할 수 있으며, 건전한 소나무의 줄기에 천공기를 구멍을 뚫고 적정량의 약제를 주입해 소나무재선충병을 예방하는 작업이다. 약제를 주입한 소나무는 향후 2년간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되지 않는다.
예방나무주사에 사용되는 약제는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유제(2.15%)로 약제가 주입된 소나무류 잎을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이 섭식할 경우 매개충을 죽일뿐만 아니라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나무주사사업을 실시한 소나무에서의 솔입 채취를 금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 재선충병 발생 선단지와 심각지역 주변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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