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은 문준홍 대표이사를 비롯한 8명의 이사진과 52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커피사업을 기반으로 곤충사업, 발효식품사업, 마을재생사업, 빈집임대사업 등을 목표로 하는 민간주도의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30명으로 구성된 김해도시지역재생센터 견학단이 지난달 27일 이동면소재지에 있는 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 네발자전거를 방문했다. 견학단은 이선옥 간사를 비롯하여 김정준 연구원, 허정은 팀장 그리고 김필립 박사와 실버바리스타 15명, 그리고 도심재생에 관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날 남해군의회 김두일 의원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커피마을협동조합 문준홍 대표이사<사진>는 “불 꺼진 구도심을 새로이 탄생시키는 매개체는 반드시 일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단기적으로는 행정의 지원을 받는 단체의 사무실을 구도심으로 이전하도록 지원책을 모색하고 나아가서 마을어르신들의 공동일거리를 찾아야 한다. 이 곳에서 친목과 돈벌이와 여가선용이 함께 이뤄지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청년일자리와 관련해서는 “구도심에 번듯한 건물을 마련해서 재생시키고자 하는 접근책은 미봉책일 뿐이고 더 큰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문화와 접목된 청년일자리를 지원하면서 관광객들을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함께한 5명의 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 바리스타 박죠앤, 유미숙, 백석애, 김재숙, 권영숙 씨는 “여가선용과 돈벌이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들도 후반기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 같은 즐거움을 꼭 누리시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견학단을 대표해 이선옥 간사는 “어르신들이 이렇듯 밝은 표정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부럽다. 많이 배웠다. 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이 사회적기업으로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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