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터미널 해양뷔페에서 남해문화사랑회 이‧취임식을 가졌다. 윤의엽 사무국장의 사회로 많은 내외빈 소개가 있었고 15대에 취임하는 안옥희 회장이 14대 이해섭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원들과 2년 동안 동거동락했던 일이 꿈만 같다. 회를 바로 세우는데 많은 도움을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남해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우리는 남해성장의 동력이 돼야 한다. 남해 홍보와 여러 일을 하는데 있어 문화관광해설사로서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 있을 때 잘해야 하는데 있을 때 못한 것 같다. 이제 안옥희 회장이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편안히 물러난다”고 말했다.
안옥희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문화사랑회가 20년이 되었다. 선배 회장과 우리 회원들의 헌신적 노력과 열정이 오늘 이 자리를 있게 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막중한 자리에 섰다. 역대 회장들께서 이루어놓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하지만 든든한 동반자들이 있기에 조금은 안심이 된다. 새 임원들도 보물섬 남해의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모두 힘을 합쳐 단합하고 노력할 때 회는 활성화되고 발전된다. 오늘 오신 내‧외빈들이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축사에서 “남해문화사랑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의 이‧취임식을 축하한다. 이임하는 이해섭 회장의 그간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취임하는 안옥희 회장과  회원 여러분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이면서도 지역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소중한 분들이다. 문화라는 자체가 한 분야로 특정 짓기는 어렵다. 하지만 넓게 보면 바로 이 시대 우리 모두의 생활과 우리 사회가 전개되어 가는 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시대가 지나고 나면 문화는 역사가 되고 역사는 다시 관광의 한 줄기가 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관광 남해의 얼굴이자 문화의 전령사들이며 우리 군에 있어 정말 소중한 인적 자원이다. 여러분과 함께 우리 군에 많은 관광거리를 만들고 가꾸어 여러분이 즐겁고 신나게 문화관광해설을 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축사를 했다. 회원들은 이‧취임식을 마친 후 서로 화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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