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해양뷔페에서 김동수 농협남해군청출장소장의 퇴임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사람은 농협은행 남해군지부 하정호 과장이었다. 지난 30여 년간 농업 농촌 농협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많은 내외빈들로 북적였다. 
김 지점장의 약력소개와 꽃다발 증정, 공로패와 재직기념패 전달이 있었는데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공로패를 이두인 지부장이 전달했으며 남해군지부 재직을 기념하는 재직기념패를 박현수 노조분회장이 전달하였다. 그리고 김동수 지점장의 퇴임을 기념하는 감사패를 남해군청 재무과 직원들이 준비해서 배진호 남해군청 재무과장이 전달했다. 이어 영광스런 퇴임식을 기념하기 위해 자녀들이 준비한 피규어감사패를 아버지께 전달했다. 
박영일 군수의 축사와 직장동료인 이두인 지부장의 석별의 아쉬움을 담은 인사말이 있었다.   
김동수 지점장은 퇴임사에서 “오늘 저와 함께 퇴임하는 동료 직원 두 분이 있는데 오늘 함께 이 자리에 서지 못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지난 농협생활을 열정적으로 근무하신 황성자 지점장과 김용순 농정단장의 노고에 힘찬 박수를 보내드린다. 퇴임,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단어인 줄 알았는데 지난 30년간 몸 담았던 농협생활을 가슴에 안고 새로운 여정을 위해 이제 떠나게 되었다. 그동안 농협이라는 조직에 들어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나는 항상 땡큐 NH농협 Love농협을 되뇌고 있다. 지난 87년 입사 후 보따리를 들고 읍내 상가를 돌아다니며 지역민과 함께 한 세월이 참 보람 있었다. 그때 많은 분을 알게 되었고 그분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재산목록1호의 소중한 분들이다. 군수님과 의회의원님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농협사랑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몸담았던 조직을 떠나더라도 마음만은 농협과 여러분을 사랑하는 마음 변치 않겠다”라고 했다. 
김 지점장은 1961년 남해읍 유림동에서 출생하셨고 1987년 농협에 입사 후 인근 하동군지부에서 약 4년 근무를 제외하고 26년 넘게 대부분의 시간을 고향인 남해 발전을 위하여 남해에서만 근무했다. 그동안 농림수산식품부장관표창 1회, 금고관리 우수 직원으로 농협중앙회장표창 6회 농협은행장 표창을 2회 수상하는 등 큰 업적을 남기고 이번에 명예로운 퇴임식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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