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읍향우회는 지난 10일 금정산 일대에서 등반 및 족구대회를 열고 향우 화합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이른 아침 어린이대공원 정문에 집결한 향우들은 기념촬영 후 간단하게 몸풀기 체조를 하고 이날 산행경로 설명을 들은 뒤 삼삼오오 겨울산행에 나섰다. 
금정산성 남문을 거처 산성마을 땡초집으로 하산한 향우들은 준비된 백숙과 파전, 동동주로 산행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며 언 몸을 녹였다.
약식으로 가진 기념식에서 이민태 회장은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이 참석해주셔서 정말 고맙다. 타 향우회 보다 늦게 시작한 우리 향우회가 남해의 중심지의 자존심을 지키며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금과 같은 참여와 성원 부탁한다”고 인사하고 이날 참석한 내빈과 원로향우들을 소개했다. 
격려사에 나선 하한평 고문 “많은 후배들이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든든하고, 향우회 미래가 밝아보여 흐뭇하다. 찬란하고 빛나는 향우회를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이 회장과 집행부에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박창구 박국부 박영재 고문, 조동준 직전회장은 향우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했고 하민홍 재부남해중총동창회장, 재부남해중·여중산악회 임우빈 회장과 이정곤 직전회장, 엄전중 수석부회장도 읍향우회 발전을 축언했다.
점심식사 후 뒤뜰에서 열린 마을별 친선족구대회는 오동마을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하철윤 오동향우회장은 “같은 팀을 이룬 후배들과 호흡이 잘 맞아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우승의 기쁨을 마을향우들과 함게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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