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출신으로 1979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1960년생 향우들의 친목모임인 남동회(회장 신귀영)는 지난 1일 사당역 부근 약초마을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신귀영 회장은 “우리의 송년모임을 축복이라도 하듯 눈이 내리고 있다. 얼굴만 쳐다봐도 기쁘고 인간미가 넘치는 남동회 회원들과 남동회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한 이운주 사무국장, 최남숙 총무에게 박수를 보내자. 올해 유사제를 만들어 실행한 것은 큰 성과였고 좋은 흔적을 남겼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지만 남동회는 꿋꿋하게 새로운 발판을 만들어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자”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최남숙 총무의 재무보고가 있었다. 이날 주요 안건은 2018년도 임원 선출이었는데 또래 친구들이라 가나다순으로 정하자는 회원들의 의견에 강남중 회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추대된 강남중 신임 회장은 “회장으로 추대되어 영광이며, 모임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 여러 회원들의 많은 성원 바란다. 남해 섬에서 서울까지 상경하여 남동회란 이름으로 친목을 도모하는 데 향우들이 ‘과연 남동회는 모범 친목모임답게 잘하고 있구나’라는 소리를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귀영 회장은 최고의 절정기인 남동회 발전을 위해 건배제의했으며, 강남중 신임 회장도 앞으로 20년 이상 건강하게 만나자며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이다)로 건배제의했다. 
2005년 ‘우정, 행복, 영원한 남동회’라는 슬로건으로 정식 모임을 갖기 시작한 남동회는 이미 남해 고향 출신 향우 모임 중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고향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남해군 소재 6개 고등학교에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오다 2010년부터는 매년 300만 원씩 남해군에 향토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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