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화전매구보존회(회장 이긍기)가 지난 24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6회 경상남도 문화상 및 제27회 경남예술인상 시상식에서 ‘경남 문화예술 유공단체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 문화상은 지역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사람에게 매년 수여하는 경남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지난 1962년 시행돼 올해로 56회째를 맞았으며 총 34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또 각 시·군별로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적이 큰 문화예술단체 20개를 선정해 표창함으로써 문화예술인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단체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화전매구보존회는 잊혀져가는 우리 풍물을 계승하고 전통문화 보급 활동을 활발히 하는 단체다.
지난 2013년 제37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에서 남해오실집들이 굿놀음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2014년 제55회 전국민속예술축제에서 경상남도 대표로 참가해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는 등 남해의 소리를 전국에 널리 알려 지역문화 발전과 남해군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긍기 회장은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경상남도 문화예술 유공단체상을 수상해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지역문화 발전과 군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전통문화 계승 및 보존을 위해 지역 내 젊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만큼 농한기 매주 주중 저녁 8시 고현면 게이트볼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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