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간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 가축방역대책본부·상황실을 설치, 운영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의심가축 신고 접수(☎1588-4060)를 실시하며, 소독·예찰·혈청검사와 교육·홍보 등 다각도의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해 전개할 예정이다.
또 농업기술센터 일원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운영해 AI와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AI의 경우 철새의 도래시기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내년 2월까지 발생단계에 준하는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AI는 지난 2014년부터 계절적 특성 없이 발생하는 추세로 국내외 출입국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구제역의 경우 겨울철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만큼 군은 특별방역대책기간에 앞서 지난달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예방 접종과 주기적인 소독 실시 등 선제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지역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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