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내년을 비롯하여 향후 재배할 벼 품종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지난달 31일 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벼 품종을 전시하고, 품종의 비교 분석을 위한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는 농정 현안사항 설명과 벼 주요 품종 소개, 농업인 애로사항 청취하고, 경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와 경작농가로부터 벼 생육상황과 특성, 후작 재배에 적합한 품종 등에 대해 현장 설명회 가졌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설명회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주요 벼 품종의 생육특성을 직접 보고 비교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부터 시범단지별 이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운영한 결과도 선보였다.
이번 평가회는 군내 각 농업 관련 단체장을 비롯해서 선도농가와 육묘장, 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RPC·Rice Processing Complex) 관계자 등 30여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시포에서는 남해군이 직접 운영 하거나 농가 또는 RPC, 도 농업기술원 등에서 운영한 최고의 품질로 입증된 품종뿐만 아니라 최근 육성된 새로운 품종까지 총 18종의 벼 품종이 전시돼 각 품종의 장단점과 특성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벼 품종별 생육특성을 비교 판단해 봄으로써, 내년 벼농사를 위한 품종선택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됐다”며 “앞으로 장기적 공공비축미곡 벼 품종 선정과 지역 2모작 체계 운영의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데 큰 의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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