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3시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실에서 남해신문사 2017년 임시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기존 6명의 이사 중 결원된 3명의 이사에 대한 사임 결의와 보선, 정관 개정, 신주 발행 등에 대한 의결을 위해 마련되었다.
남해신문사는 지난달 29일 본지의 지면을 통해 임원선거 공고를 하였고, 지난 14일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이춘송 상임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였다. 그리고 20일 제2차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임원 후보자의 결격사유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첫 번째 안건인 ‘이사 사임 및 보선’의 건은 사임에는 참석자 전원 동의로 통과되었으며, 이사 5인을 선출하는 보선에는 5명만이 후보로 등록하여 참석 주주들의 동의로 정문석 주주, 김정수 주주, 박충식 주주, 노융성 주주, 박 한 주주가 무투표로 선임되었다.
하진홍 대표이사는 5분간의 휴정을 선언하고 새로운 이사 5명을 포함한 8명이 100% 참석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였다. 임시이사회 결과 하진홍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사퇴하고 장남인 이사의 추천으로 정문석 이사가 만장일치로 대표이사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회장에는 하진홍 이사가 선임되었다. 하진홍 회장은 “저를 대신해 새롭게 선출된 정문석 대표이사가 남해신문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제2호 안건인 정관개정의 건과 제3호 의안인 신주 4만주 발행의 건은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새롭게 남해신문의 대표이사를 맡게 된 정문석 사장은 “남해신문의 27년 역사상 사장을 역임했던 사람이 12년 후에 다시 맡은 것은 처음”이라면서 “제가 남해신문사장을 할 때 남해시대가 분리되어나가고 올 4월달에 이유야 어떻든 남해미래신문이 남해신문에서 분리되어 나감으로써 남해신문에 뿌리를 둔 신문이 두 개가 더 생겼습니다. 이런 상황이 참으로 안타까워 어느 시기에는 건전한 신문 하나로 통합되었으면 희망도 가져봅니다. 저는 1989년에 지역신문 창간설명회를 주도하고 1990년 5월에 남해신문의 창간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언론은 이렇게 나가야 한다는 강한 소신이 있기 때문에 경영은 어렵겠지만 언론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천명하였다.
김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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