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청년위원회(위원장 이성권)는 6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독도 침탈과 역사 왜곡에 맞서 ‘남북청년 공동선언을 위한 남북 청년대표자 회의’를 개최할 것을 북측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성권위원장은 “일본의 독도침탈과 역사왜곡은 우리 국토와 민족에 대한 도발 행위로 이에 대한 대응에 남과 북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에 한민족 청년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일본의 독도침탈과 역사왜곡 규탄을 위한 남북청년 공동 선언’을 채택 할 것을 제안하며, 이를 위한 ‘남북 청년대표자 회의’를 조속한 시일 안에 개최할 것을 북측에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남북의 청년대표자가 한 자리에 모여 민족의 문제를 의논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로 다른 정당 청년대표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새천년민주당, 자민련의 청년위원회 및 청년대표자로 구성하는 ‘남측 청년대표자 회의’를 먼저 개최할 것을 각 정당 청년대표에게 공식 제안할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남북 청년대표자 회의’를 계기로 과거 일본 제국주의 침탈에 의해 고통과 아픔을 겪었던 ‘아시아 지역 국가 청년연대회의’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나라당 청년위원회는 6일, ‘규탄성명 발표 및 남북청년 대표자 회의’를 공식 제안한 뒤 각 정당에 정식 제안서를 보낼 예정이며, 북측에는 통일부 또는 민화협등의 민간단체를 통해 정식으로 제안서를 보낼 예정이다.


이성권의원은 지난 2월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일본대사의 ‘독도관련 망언’에 대한 항의 서한을 보내고 홈페이지(
http://www.lsk.or.kr)를 통해 온라인태극기달기운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