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군수실, 계류시설 등 60억원 규모 민간투자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 공모 선정 ‘물건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이 민간투자자를 만나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

남해군은 지난 28일 군수실에서 물건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의 민간투자사업 업체로 선정된 엘림 존(Elim Zone, 대표 이현건)과 민간투자사업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해수부의 물건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착공에 앞서 민간투자분야 사업 추진을 위해 남해군과 민간사업자 간의 원활한 업무협력을 위해 체결됐다.

물건항은 낚시와 해양레포츠가 모두 가능한 피셔리나형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이에 엘림 존 측은 약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19년까지 클럽하우스, 승선대기 부잔교, 계류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남해군은 사업수행에 수반되는 인·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와 기본 인프라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엘림 존은 행정 절차 이행과 지역 주민들의 소득 향상을 위한 지역 농수축산물 구매, 지역주민 우선 고용, 체험마을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해군과의 상생발전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남해군은 이번 협약 체결 후 해수부에 관련 협약사항을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물건항 다기능어항(피셔리나형) 개발사업은 해수부의 10항 10색 국가어항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이다. 민자 60억원을 포함한 총 2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마리나 계류시설, 마리나부지 조성, 어항 부지정비 등이 실시된다. 군은 실시설계 용역 등의 관련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 착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