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등 200여명 운집, 성황리에 개소식 마쳐

내건 남해사회통합연구소(소장 장충남)가 지난 11일, 읍 주원빌딩 6층에 자리한 연구소 사무실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을 가진 남해사회통합연구소는 1962년 고현 대곡 출신으로 경찰대를 졸업한 뒤 경찰 간부로 입직해 진주, 창원, 김해 중부서장 등을 역임하고 김두관 지사 비서실장을 거치는 등의 공직생활과 가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겸 통합사회 연구소장을 지낸 장충남 소장이 군내외 전문가들을 모아 더 나은 남해를 위한 길을 찾고 하나되는 통합의 장을 열겠다는 뜻에서 설립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두관 국회의원과 정현태 전 군수, 가야대 이상희 총장을 비롯해 남해사회통합연구소의 자문 및 위촉 연구위원은 물론 장충남 소장의 고향마을 주민, 각종 사회활동 중 인연을 맺은 지인 등 200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정호승 시인의 ‘봄길’을 여는 시로 시작된 이날 개소식에서 김두관 국회의원은 “저와는 각별한 인연을 지닌 장충남 소장이 어려운 여건 속에도 고향 발전을 위해 준비해 문을 연 남해사회통합연구소의 발전을 기원하며 여기 자리한 모든 분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두관 국회의원에 이어 정현태 전 군수와 정수원 전 남해군 부군수도 인사말을 통해 장충남 소장과 연구소의 발전과 지역의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남해사회통합연구소 장충남 소장은 “제 몸에 흐르는 애향의 피가 고향 남해를 활기차고 넉넉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의지로 분출하고 있다. 28년간의 공직생활과 4년간의 대학 강단에 섰던 경험은 물론 그간 살며 쌓아온 인맥을 자산으로 내 고향, 우리 모두의 고향 남해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 소장은 또 “고전에서 ‘백성은 힘든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평온하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사람을 부추겨 편을 갈라 이득을 취하고 백성을 혼란으로 몰아 넣어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나쁜 정치라고 일렀다”라고 말한 뒤 “분열이 아닌 화합과 통합으로 남해발전이란 보배를 만들고자 한다”며 “사회통합연구소는 많은 인재들의 지식과 생업의 현장에서 쌓은 지혜를 엮어나가겠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