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겨울여행주간 활성화 간담회’개최

남해군은 내달 14일부터 30일로 지정된 겨울여행주간을 앞두고 군내 관광전문가 및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겨울여행주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문화관광과 관광기획팀 정중구 팀장과 김효성 담당자를 비롯해 관광두레 배정근·이광석PD, 문항어촌체험마을 정경희 사무장, 원예예술촌 이윤호 기획과장, 남해펜션1번가 이호열 회장 등 관광업계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정중구 팀장은 “최근 정부가 지정운영중인 봄가을 여행주간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고 올들어 겨울여행주간이 신설됐다.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여행주간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어 업계 전문가 여러분을 모셨다. 겨울 여행주간을 알차게 꾸미기위한 좋은 의견들을 제시해주시기 바란다”며 간담회 개최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겨울철 별미인 굴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유명 어촌체험마을이자 군내 주요 굴 생산지인 문항마을은 겨울여행주간 문항마을을 찾는 굴 따기 체험객에게 찜과 구이 등 ‘굴 조리 및 취식서비스’와 ‘아이스박스 포장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으며 팬션 등 숙박업소 관계자들은 겨울여행주간 숙박객들에게 ‘바비큐 시설 이용료 2만원 면제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원예예술촌은 해당기간 ‘관람료 할인혜택’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관광두레 배정근 PD는 여행주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근 지자체의 관광자원과 남해를 연결한 연계관광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군 일각에서는 경관관광위주인 남해군 관광특성상 별다른 동절기 관광상품이 없음을 감안, ‘설천참굴축제’의 겨울개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참굴축제추진위는 겨울이 아닌 초봄이 오히려 굴 성수기라며 3월과 4월을 굴 축제 적기로 보고 있으나, 이와달리 굴은 ‘겨울 별미’라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일반적으로 퍼져있어 굴축제의 겨울개최가 관광비수기 남해군의 효자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17년 여행주간은 내달 14일부터 30일로 지정된 겨울 여행주간으로 시작해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는 봄 여행주간이 이어진다. 가을 여행주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5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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