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피우유에 고카페인이 함량되어 있다는 뉴스의 보도가 이어지며 커피우유의 주요 소비층인 학생들의 건강을 해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 그 우려가 남해군에서도 현실로 이어지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2주도 채 남지 않은 관내 고등학교의 기말고사 기간이 다가 오면서 학생들은 놀고 싶은 욕구를 참아가며 책상에 앉아 있는데 그들의 책상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커피우유입니다.
지난 중간 시험기간 때는 G사의 ‘S 커피우유’가 이른바 품절대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 ‘S 커피우유’가 고카페인 함량 우유로 소문이 자자했기 때문입니다.
시험기간이면 학생들은 잠을 참기 위해 고 카페인 음료를 찾아 섭취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어 주변에서 “카페인 과다 섭취는 몸에 좋지 않다”는 조언이 들려도 쉽사리 끊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카페인’은 커피콩, 찻잎, 코코아 콩, 콜라나무 열매 등에 존재하는 알칼로이드의 성분으로 식품이나 의약품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자극해 피로 감소, 이뇨작용을 통한 노폐물 제거로 두뇌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을 ‘적당량’을 섭취하면 오히려 몸에 긍정적이지만 문제는 적당량을 넘어선 ‘고 카페인’을 섭취할 때 발생합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뇌를 각성시켜 불면증, 두통, 행동불안, 정서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심장 박동 수를 증가시켜 가슴 두근거림이나 혈압 상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위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등 위장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청소년의 카페인 1일 섭취 권장량은 체중 1kg 당 2.5mg 이하라고 합니다. 카페인은 커피 외에도 초콜릿, 콜라에도 기본적으로 함유되어 있어 학생들은 각 제품에 명시된 카페인 함유량을 잘 확인하고 사는 지혜로 건강을 생각해야겠습니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위원회 사업비를 지원받았습니다.
/곽다영 학생기자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