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오늘 ‘문화예술강좌 발표회 및 평양예술단’ 공연

남해군은 오늘(9일) 오후 5시 30분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2016 하반기 문화예술강좌 발표회와 평양예술단과 함께하는 우리 아리랑 공연’을 개최한다.

1부 문화예술강좌 발표회는 농악반의 공연으로 시작해 한국무용 초급반의 ‘부채춤’과 중급반의 ‘흥춤’, 판소리 초급반의 춘향가 중 ‘사랑가1’, 고급반의 ‘진양사랑가’, 초급반과 고급반이 함께 펼치는 ‘사랑가2’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대중가요반의 합창 ‘바램’, ‘보약같은 내친구’, 솔로 ‘미운사내’ 공연이 이어지며 드럼반과 색소폰 초급(사랑을 위하여) 및 고급반(만남, 나는 못난이)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서예반과 유화반의 서예작품 12점과 유화작품 10점 등 작품 전시회도 병행돼 총 11개 강좌 수강생들이 4개월여 간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부터 펼쳐질 2부 행사에서는 평양예술단의 수준 높은 명품 공연이 진행된다. 북한에서 예술 활동을 펼쳤던 예술인으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은 북한중앙예술단에서 실제 공연하고 있는 작품들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 레퍼토리는 ‘임진강’ 독창과 무용, 중창 ‘홀로아리랑’, 물동이춤 ‘샘물터에서’, 쌍무 ‘남남북녀’, 무용 ‘박편무’, 독창 ‘그리운 금강산’, ‘오 나의 태양’, 평양검무, 중창 ‘휘파람’ 등 총 15개 작품이다. 평양예술단 공연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조금 다르게 표현한 빠르면서도 박력 넘치는 고전무용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예술강좌 발표회가 군민들의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남해군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발전하는데 밑거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양예술단의 멋진 공연 또한 연말연시 일상에 지친 삶의 활력을 충전하고 한민족의 동포애를 심어주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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