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제29회 창선면민체육대회 및 화합축제’ 열려

16개 법정리, 5800여 창선면민들이 창선생활체육공원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2일, ‘제29회 창선면민체육대회 및 화합축제’가 코스모스 향기 그윽한 생활체육공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창선면민과 향우들이 모였으며 박영일 군수와 박득주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박춘식 도의원 등 내빈이 자리를 함께해 창선면민들의 축제를 축하했다.

행사는 상신·동대·당항·대벽·율도·서대·광천·지족·옥천·당저·상죽·수산·부윤·오용·가인·진동마을 등 면내 16개 마을과 제외향우들이 참여한 입장식으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박주선 창선면체육회 수석부회장이 개회를 선언했으며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제13대 임태식 창선면체육회장과 박현진 전 사무국장, 창선면사무소 정연주 씨에게 공로패가 주어졌으며 재부창선면향우회 탁세안 회장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유갑찬 창선면체육회장은 “오늘 하루 온 면민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창선면이 남해안의 중심역할을 하는 새로운 창선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대회사를 전했으며 김현근 면장은 환영사에서 “동대만이 물고기의 산실이라면 생활체육공원은 면민 건강의 산실이다. 이곳에서 우리 면민은 체력과 기술을 증진시켜 미래창선발전의 에너지를 얻고 있다. 오늘은 이곳 생활체육공원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느긋하게 축제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영일 군수는 “경남도의 남해힐링아일랜드 사업에는 동대만 간이역조성사업과 힐링빌리지 조성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이제 창선면은 우리군의 주요관광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오늘 대회가 지역에 대한 자존심과 긍지를 드높이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계속해서 각 마을 선수단을 대표해 김대수·김정심 선수가 선수대표 선서를 실시했으며 이후 온 마을이 기다리던 입장상 발표가 있었다.

이날 입장상 우수상은 마을어린이들을 앞세우고 입장한 지족마을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탬버린을 흔들며 경쾌하게 입장한 수산마을에 돌아갔다. 두 마을에는 20만원과 30만원의 시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개회식에 이어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마라톤과 축구 결승전으로 포문을 연 이번 체육대회는 석사와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부녀자공넣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노래자랑에서는 15개 법정리 대표들이 나와 각자의 끼를 마음껏 과시하며 면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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