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대상자 6개월 간 상담, 교육 등 관리 해줘

  
    
  
금연클리닉에 신청한 한 흡연자가 금연상담원과 상담을 하고 있다. 
  

담배를 끊으려고 생각하는 흡연자들의 대부분이 혼자서 금연을 할 경우 이틀 안에 50%가 실패, 6일 안에 90%가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제 금연도 전문가의 관리를 받아야 할 수 있다. 금연을 성공할 수 있게 금연과 관련한 상담, 검사 등 꾸준한 관리 등을 해주는 시스템이 군보건소에 마련됐다.

보건소에 따르면 전국 시·군마다 금연클리닉센터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고 남해군도 보건소 2층 한방진료실에서 금연클리닉센터를 3월부터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금연클리닉센터는 금연을 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진 흡연자를 대상으로 6개월 간 전문 금연상담원이 관리를 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군내에는 금연상담원인 한미숙 간호사가 금연클리닉을 신청한 16명의 흡연자들을 관리하고 있다.

한미숙 상담원은 “4∼50대 남성들이 금연클리닉에 신청을 많이 한다”며 “금연클리닉은 단순히 한번 담배를 끊어보려는 사람이 아니라 확고한 의지를 가진 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리하고 도와드리니 의지만 있다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찾아달라”고 말했다.

금연클리닉에 신청한 흡연자들은 6주간은 매주 1회씩 직접 금연클리닉센터로 방문을 해야 한다.

방문을 하면 신청자는 흡연의 심각성, 금연하면 좋은 점 등 금연교육과 함께 금연하는데 어려운 점이나 고민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또 건강관리도 체크하고 CO측정, 금단증산을 줄이기 위해 니코틴 대체물품을 나눠주거나 금연침을 놓아주는 등의 관리를 받는다.

사정상 금연클리닉 방문이 어려운 사람은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해 상담원이 찾아가 관리를 해주기도 한다.

6주 이후부터는 상담원이 전화나 이메일을 통하거나 직접 상담자에게 방문해 관리를 해준다.

금연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데 혼자하기에 자신이 없는 흡연자나 금연클리닉과 관련해 궁금한 사람은 군보건소 2층 한방진료실내 금연클리닉(☎862-4000)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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