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의 화실, 지난 12일 ‘제2회 정기展’ 개최

길현미술관(관장 길현)이 진행하는 미술교육프로그램 ‘모네의 화실’ 군민 작가들이 정기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12일 남해유배문학관 전시로비에서 제2회 모네의 화실정기展 ‘바람도 남해서 불고…’가 막을 올린 것.

내달 9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네의 화실 김수복 회장을 비롯한 20명의 소속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길현 관장의 찬조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일인 12일 길현 관장은 모네의 화실 작가들과 관람객들이 모인 자리에서 화학예술(Chemical art)를 선보였다.<작품사진>

화학예술은 원색 안료를 침수성이 강한 요소액에 첨가해 캔버스에 칠하면 안료를 첨가한 요소액이 증발하면서 만들어지는 결정체에서 특유의 색채와 형상이 만들어지는 화학원리를 응용한 예술이다. 길현 관장은 지난 1월 대전광역시 한국화학연구원에서 화학예술 전시회 ‘케미스트리 앤드 코스모스(chemistry&cosmos)’전을 개최한 바 있다.

모네의 화실 김수복 회장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두 번째 모네의 화실 회원전을 열게됨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전시회가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일상의 여유로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박영일 군수는 서면을 통해 “이번 전시회는 유배문학관을 찾는 남해군민과 관광객에게 시각예술 향유의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남해의 시각예술을 알리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모네의 화실 여러분은 앞으로 남해군 미술분야의 등불이 될 것이며 여러분으로 인해 남해군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변모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축사했다.

‘모네의 화실’은 2014년 길현미술관 기획 농산어촌희망재단의 지원프로그램으로 시작됐으며 2015년 자체 동아리 모양을 갖추고 2016년 지역민 동아리로 거듭났다. 2015년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정기전’을 시작으로 12일 이번 ‘제2회 모네의 화실 정기전’을 선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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