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송정솔바람해변 특설무대서 개최

12명 본선 진출, 대상 강덕임 씨 등 5명 입상

‘제1회 보물섬남해전국가요제’가 지난 12일 송정솔바람해변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보물섬남해 전국가요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남해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예심을 통과한 12명의 본선진출자들의 노래경연과 초청가수공연으로 꾸며졌다.

이번 가요제 본선 무대에는 김재은(꽃길), 백승민(멋지게 사는거야), 김유화(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 최수혁(앗 뜨거), 김인숙(나쁜남자), 이명식(달도 밝은데), 김태훈(보리고개), 강덕임(님의 등불), 탁홍석(안동역에서), 김광수(어머님), 김우현(영일만친구), 조사랑(사랑아) 씨 등 12명이 올랐다. 아쉽게도 남해군 출전자 가운데 본선진출자는 없었지만 이는 이번 전국가요제가 그만한 위상을 갖췄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전국각지에서 온 12명의 출연자들은 기성가수 못지않은 뛰어난 노래솜씨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열띤 경연결과 전남 곡성군에서 온 강덕임 씨가 대상수상자로 결정돼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가수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이어 금상은 영일만친구를 부른 김우현 씨의 몫이 됐으며 은상은 꽃길을 열창한 김재은 씨, 동상은 김유화 씨(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 장려상은 조사랑 씨(사랑아)가 각각 차지했다. 대회 심사는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남해지회 최윤수 지회장과 남해문화원 하미자 원장, 한국연예총 유방희 부이사장, 전국가요제추진위 김태일 위원장, 한예총 함양지회 이현재 지회장, 마산지회 황서연 지회장, 작곡가 박용수 씨 등이 맡았다.

이번 가요제를 준비한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남해지회 최윤수 지회장은 “이번 전국가요제는 침체를 겪고있는 K-트로트의 활성화와 능력있는 가수의 발굴 및 활동지원 등을 위해 개최된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행정의 도움없이 순수 민간의 힘으로 개최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물섬남해전국가요제가 가요계 진출의 등용문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며 이번 제1회 행사가 전국의 가수 지망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가요제에서는 김혜연, 김양, 한태진, 이성우 등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처음 맞는 전국가요제 행사를 축하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