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귀농귀촌지원책, 전국 소비자에게 높은 평가 받아

▲남해군이 2016 소비자평가 No.1 브랜드대상 귀농귀촌도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 3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영일 군수와 2016 No.1 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 임영균 심사위원장(광운대 경영학부 교수)이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남해군이 소비자가 평가한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 귀농귀촌도시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중앙일보·중앙선데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6 소비자평가 No.1 브랜드대상에서 남해군은 귀농귀촌도시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소비자평가 No.1 브랜드대상’은 시장 경계가 허물어지고 동종 브랜드가 넘쳐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창의적인 브랜드를 통해 꾸준한 매출 실적을 올리고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우수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시상에는 32개 기업 및 도시브랜드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상은 전문가나 주최 측의 일방적 평가나 선정방식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각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호감도, 구매경험, 만족도, 충성도 등의 평가항목에 대해 소비자평가를 실시해 선정하는 만큼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남해군의 설명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 심사에서 남해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좋은 정주여건과 타 지역과 차별화된 귀농·귀촌시책 추진, 최근 귀농·귀촌인구의 가파른 증가세 등이 선정위원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민선 6기 들어서면서 귀농·귀촌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 수립 등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해 온 것이 수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은 ‘보물섬’이라는 지역 브랜드를 기반으로 지난해 군의회 의결을 거쳐 관련조례를 귀농·귀촌 지원에서 귀농어업인·귀촌인 지원조례로 개정, 수혜의 폭을 넓혔고, 민간농정기구인 남해군농어업회의소와 합동으로 읍면 순회간담회, 지역별 소그룹 모임 개설, 선배 귀촌인 멘토링, 선진지 견학 등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13년부터 남해군으로 유입되는 귀농·귀촌인의 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왔으며, 최근 군이 집계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78명에 불과했던 군내 귀농·귀촌인구는 지난 2014년 376명, 지난해 447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해신문 7월 29일자 관련보도 참조>

남해군은 지난 5월, 제11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행사시 귀촌박람회 부스를 신설, 잠재적 귀농·귀촌 수요층인 관광객, 방문객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각 분야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귀농어업·귀촌수도 남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귀농어업·귀촌수도 남해’ 프로젝트의 주요 추진내용은 군내 빈집을 활용한 ‘귀농의 집’ 운영, ‘남해에서 100일간 살아보기’, ‘농토임대은행 운영’ 등 귀농·귀촌인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지난 3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박영일 군수는 “이번 브랜드 대상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리 남해군민들의 따뜻한 인심, 차별화된 귀촌시책 등 살기 좋은 보물섬 남해의 가치를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시책을 통해 전국의 도시민들에게 ‘남해에서는 절대로 실패할 일이 없다’는 인식을 심어 귀촌 수도 남해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에는 남해군과 함께 경남에서 함안군이 말산업선도도시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함양군은 항노화산업도시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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