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면 봉화리 ‘베리 굿 농장’ 키즈농장 오픈

 

새콤달콤한 블랙베리도 따먹고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고~

군내 블랙베리 농업의 선두주자 삼동면 봉화리 ‘베리 굿 농장’이 어린이 체험활동이 가능한 키즈농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베리 굿 농장’은 “내가 가진 영농기술을 남해군민 나누고 싶다”는 나눔정신으로 본지에 소개된 바 있는 김군태 씨가 조성한 블랙베리 농장으로 지금은 이근한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6살, 4살 자녀를 두고 있는 이근한 씨는 바쁜 농장일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없어 아쉬워하다가 모처럼 찾아간 키즈카페에서 ‘키즈농장’에 대한 생각을 떠올렸다.

이근한 씨의 생각은 곧바로 실천으로 옮겨졌다.

블랙베리농장을 어린이 블랙베리체험학습장으로 전환할 생각을 하며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을 하나 둘 갖춰갔다. 농장안에 화장실과 수면방을 겸한 탈의실을 만들고 블랙베리 수확기가 7~8월인 것을 감안해 더위를 식힐 물놀이장도 만들었다. 어린이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농장 내 솜사탕과 팝콘기계도 설치했고 닭과 오리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도 키우기 시작했다. ‘베리 굿 키즈농장’에는 어린이를 키우고 있는 아버지 이근한 씨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농장에 방문한 어린이들은 블랙베리를 마음껏 따먹고 상자에 담아갈 수 있다. 블랙베리를 수확하다가 다른 먹거리가 생각나면 솜사탕과 팝콘을 먹을 수 있고 체험을 마친 이후에는 그늘막 아래 조성된 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동물들과 뛰어놀 수도 있다.

체험비는 포장상자 기준 600g 1만원, 성인은 1kg 1만5000원에 이용 가능하며 체험시간은 오전 9시~11시 오후 2시~5시까지다.

블랙베리는 오디처럼 생긴 겉모습에 복분자와 비슷한 맛을 갖고 있지만 그보다 당도가 높고 수분함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하고 안토시아닌과 탄닌, 펙틴, 엘라직산 등 영양이 풍부해 ‘신이 내린 종합 영양제’로 불린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활성산소의 세포파괴를 억제해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 굿 농장’ 체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이근한 대표(010-7788-6040)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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