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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의 경우 4·5급 고위 공무원의 공로연수와 명예퇴직자 수가 총 7명으로 인사요인이 크고 또 7·8급 공무원의 도 전출과 육아휴직 등의 요인까지 겹쳐 상반기 인사에 비해 규모는 다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 직급에 걸쳐 일반 및 근속승진을 포함해 전체 39명의 승진요인을 반영하고, 지난 상반기 정기인사시 ‘인사청탁 비리의혹’과 ‘거짓폭로극’의 여파로 인해 소규모 인사가 이뤄지다보니 이에 따른 장기보직자 순환보직도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어 이번 인사폭은 최소 100명선의 중규모 또는 그 이상의 대규모 인사규모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또 이번 인사를 앞두고 남해군 공직사회에서는 지난 몇 차례의 정기인사에서 연공서열을 우선시해온 박 군수의 인사스타일에 변화가 있을지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이같은 공직내 기류는 그간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로 조직안정화에 일부 긍정적 효과는 있었으나 지나치게 반복된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기조로 조직내 근무사기 저하나 인사로 인한 직급내 동기부여 및 역동성 제고에는 한계가 있어왔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의 경우 4·5급 승진가능인원이 7명으로 앞선 인사에 비해 인사융통성 확보가 수월한 만큼 최소 1~2명 정도는 발탁·기획인사가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예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남해군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둔 지난달 30일, 이길한 주민복지실장과 김태주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종명 경제과장, 김용수 안전총괄과장, 윤연혁 남해군보건소장 등 5명은 공로연수에 들어갔으며, 이한용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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