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행복홀씨 입양사업 민간단체 합동 업무협약식’ 실시

남해군은 지난 25일 유배문학관 다목적실에서 ‘2016년 행복홀씨 입양사업 민간단체 합동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이란 지역주민이나 민간단체가 일정 지역을 입양해 자율적인 환경정화와 꽃가꾸기 등을 실시,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세상에 퍼져나가도록 하는 환경정비사업으로 지난해 행정자치부를 통해 처음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새마을운동남해군지회, 바르게살기운동남해군협의회 등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20여개 민간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행복홀씨 입양사업과 비슷한 맥락의 제2새마을운동을 추진하며 도내 행복홀씨 사업의 선구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남해군의 사례를 참관하기 위해 도내 각 시·군 담당자들이 자리를 함께하기도 했다.

박영일 군수는 인사말에서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남해군의 정책과 정확히 들어맞는 사업이다. 제2새마을운동을 추진했던 저력으로 민관이 합심하면 반드시 이번 사업을 성공시킬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남해군을 가꿔가는 일에 각 마을과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경상남도청 자원순환 담당 성환세 사무관은 “남해군에서 행복홀시 입양사업에 적극 참여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견학차 방문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남해군과 각 참여단체간 업무협약서 체결이 진해됐다.

업무협약서에는 △본 협약은 지역주민 및 단체 등의 참여와 봉사로 남해군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자원봉사를 통한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로 공동체 의식회복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행복홀씨 입양단체는 입양구간 환경정화활동 및 꽃 가꾸기 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활동현황을 남해군에 통보한다 △남해군은 입양지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쓰레기봉투, 청소도구 등을 제공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업무협약서 체결이후 참석자들은 인근 봉천소공원으로 이동, 행복홀씨 입양사업 입양지역 안내 입간판 개막식에 참석했다.

한편 행복홀씨 입양사업 참여단체는 지역민과 새마을단체, 시민·종교·환경단체 등 어느 단체라도 참여가 가능하며 50인 이상인 단체에 우선 입양된다. 남해군은 오는 6월 30일까지 참여신청 연장접수를 받고 있으며 올해 50개 단체 2500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활동기간은 지난 4월부터 오는 2018년 3월까지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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