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주요 소득 작물인 마늘의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마늘 종구 갱신사업으로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씨마늘(생장점) 증식단지 27만㎡를 조성해 115톤의 우량 씨마늘을 생산해 관내 농가에 공급한다.
씨마늘 분양 신청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각 읍면 산업경제팀을 통해 가능하다.
군에 따르면 이번 마늘종구 갱신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생산된 생장점 마늘을 이용한다.
생장점 마늘이란, 마늘뿌리 바로 윗부분에 있는 생장점 조직을 떼어 내 조직 배양한 씨마늘이다. 생장점 마늘은 퇴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제거돼 후기까지 왕성한 생육을 보이는 특징을 띤다.
이에 따라 이번 관내 농가에 공급될 씨마늘은 기존 마늘보다 생육이 왕성하고 수량이 많아 파종시 손파종보다 기계 파종이나 마늘골 형성기를 이용하면 적정 재식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 작황관리에 보다 유리하다.
또 농가가 생장점 마늘을 분양받아 주아채취 재배하면 대주아를 자가생산할 수 있어 마늘 총 생산비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종구 구입비용을 절감,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분양하는 씨마늘은 군과 농협, 마늘작목반의 삼위가 유기적 협조로 일궈낸 성과”라며 “명품 남해마늘 생산에 관심있는 농업인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이번 우량 씨마늘(생장점) 분양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마늘팀(055-860-394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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