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수엑스포 당시 서면 서상항~여수간 뱃길을 오가던 도선 운항 중단과 함께 사실상 방치됐던 서면 서상항여객선터미널<사진>이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될 계획이다.
군은 군내 방문 관광객의 체류 편의 제공으로 군이 지향해 온 ‘체류형 관광’과 연계된 시설 운영과 여수엑스포 이후 제 역할을 잃고 방치됐던 여객선터미널 건물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게스트하우스 조성사업’을 구상, 지난달 27일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서상 여객선터미널 건물을 활용해 새롭게 조성될 게스트하우스는 1일 최대 수용가능인원 44명 규모의 게스트룸 4개실과 샤워실, 세탁실, 다용도실 등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군비 3억7천만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7월말 완공된다.
군은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올해 1월 서상 여객선터미널 시설물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 리모델링 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3월까지 시설물 용도변경 등 행정절차 이행 및 관련부서 협의를 거쳤다. 또 군은 사업 착공에 즈음해 향후 게스트하우스 운영 및 관리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제정하기 위한 작업도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준공 후 운영 방안은 군 직영 또는 민간 위탁을 두고 검토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 완공 후 수익창출방안에 대해서 군 미래전략사업단 관계자는 “인접한 남해스포츠파크시설과 연계한 전지훈련단 및 지역대회 참가 선수단 유치와 남해 바래길을 찾는 도보관광객, 인근 도시의 대학을 활용한 소규모 학과 행사 장소 대관 등을 통해 운영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 수익원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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