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선 영농현장의 목소리중에서 농정에 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포상과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지난 20일 박홍수 장관은 취임이후 처음으로 농민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농업현실이 비록 어렵다 하더라도 해답이 있을 것이라며 현장에 접목 가능한 실질적인 농정을 농민이 직접 제안해 줄 것을 요구하고 채택된 제안에 대해 각종 포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농산물소비촉진과 중소농대책, 농정신뢰회복, 농업인교육 및 인력육성 등에 대한 '우리농업 희망찾기' 정책을 공모한다.

우선 오는 2월 11일부터 28일까지 농민단체를 대상으로 제안을 받고 하반기에는 개별농업인과 농과계 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할 계획이며, 채택된 정책은 해당부서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선정된 제안중 대상 1건에 대통령표창과 상금 1500만원이 주어지며, 분야별 최우수작은 국무총리표창과 상금 1000만원, 우수작에는 장관표창과 상금 500만원이 주어질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유통물류시스템 개선과 재해대책 강화, 각종 규제 철폐, 근본적인 농가부채 대책 마련, 산하기관 자율성 보장 등을 향후 농정의 주된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장관은 "쌀 대책과 농가소득보전대책, 협동조합개혁은 농정의 핵심이자 기본이므로 효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협동조합개혁은 일단 자율에 맡기 돼 미흡할 경우 강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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