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민속예술팀 초청공연 등 독일 느낌 강조

화장실 및 셔틀버스 확충 등 관람객 불편은 최소화

사진은 이번 맥주축제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는 오스트리아 민속예술팀 공연모습

 

 

남해를 넘어 경남도 대표축제로 확실히 자리잡은 독일마을 맥주축제. 그 여섯 번째 무대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한글날 연휴인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이번 맥주축제는 관람객의 불편은 해소하고, 즐길거리는 더 보강하며, 더 놀라운 무대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아래 준비되고 있다.

먼저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화장실을 추가로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증편하기로 했다. 남해군은 지난해 1개소가 운영됐던 임시화장실을 2개소로 늘릴 예정이며 지난해 3대가 운영됐던 셔틀버스는 그 2배인 6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야간 댄스파티 ‘옥토버 나이트’를 즐기고 싶은 관람객이 셔틀버스 시간에 쫓겨 원하지 않게 자리를 뜨는 불상사를 막기위해 모든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또한 축제시작부터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기위해 오스트리아 민속공연팀을 초청, 독일 현지의 옥토버페스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민속공연팀에는 오스트리아 슈바쯔(Schwaz)군 칼 마르크(Karl Mark)군수가 참가해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메인무대에서는 지난해 축제에서 인기를 모았던 ‘맥주 빨리 마시기’를 비롯해 ‘키스타임’, ‘눈싸움’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며 맥주로 채운 컵을 볼링 핀 모양으로 세운 후 탁구공을 던져 상대방의 컵안에 넣는 비어 퐁(Beer Pong)게임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메인무대에서는 림보게임, 사랑의 타이타닉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넌버벌 퍼포먼스도 행사종 곳곳에서 이어지게 된다.

이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독일마을 미션임파서블’이 진행된다. 이번 임무는 독일마을 내 주요 지점에 미션맨을 배치해 참가자가 독일마을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미션 성공시 스탬프 카드에 도장을 찍어 스템프를 완성하는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행사장 곳곳에 옥토버놀이터를 조성,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로데오와 농구게임, 테이블축구 등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며 행사장 입구에는 ‘느린우체통’을 배치, 자신에게 쓴 편지를 우체통에 넣으면 내년 축제 직전에 이를 발송해 관람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키즈존’을 조성하고 ‘독일문화 체험행사’를 실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남해군은 이번 행사 홍보를 위해 남해군 및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방송과 언론 홍보 및 홍익여행사 버스광고, 행정전화 통화연결음 홍보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축제홍보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경상남도 대표축제 보조금 7900만원과 군 보조금 1억2000만원 등 총 1억99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