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해군협의회(회장 최홍백, 이하 민주평통)는 최근 군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통일이야기 행사와 안보체험 등 청소년 통일관련 교육을 연이어 실시했다.
먼저 민주평통은 지난달 25일 남해정보산업고(교장 이천영)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탈북청소년 교육기관인 한겨레중학교 교감과 해당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탈북청소년을 강사로 초빙해 북한 청소년들의 생활과 탈북과정, 남한에서의 정착기 등을 대화형태로 풀어가는 ‘탈북청소년과 함께 하는 통일이야기’ 행사를 가졌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남해정보고 1~3학년에 재학중인 간부학생 29명을 포함해 지도교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40여명이 경남도내 대표적인 안보체험 학습장인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둘러보며 동족상잔의 가슴 아픈 역사를 되새기기도 했다.
민주평통남해군협의회 최홍백 회장은 “조국 분단의 가슴아픈 민족사를 가진 우리에게 청소년들의 튼튼한 국가관과 안보관은 그 어떤 통일교육이나 활동보다 뜻깊은 일이다”라고 이번 행사에 의미를 부여한 뒤 “분단세대가 아닌 청소년 등 우리 미래세대의 통일교육은 전 국민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큰 희망을 확인하는 것이다. 민주평통남해군협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통일교육을 포함해 전 국민의 통일의지를 한데 결집시키고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딛고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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