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추도하는 남해군 평화의 소녀상<사진>이 오는 14일 군민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군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후세의 위안부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위해 건립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복절 하루전날인 14일 오전 10시 남해여성인력개발센터 앞 숙이공원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은 전국 최초로 경남도에서 지정·운영되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기림일’에 맞춰 진행돼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제막식은 위안부 피해 희생자를 위한 진혼굿, 소녀상 비 제막, 헌시낭독 등의 일정으로 이날 제막식에는 남해군에 유일한 생존 위안부 피해자인 박숙이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등 일제의 만행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내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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